2025년 필리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환전 전략입니다. 필리핀 페소(PHP)는 환율 변동 폭이 큰 통화 중 하나로, 환전 시기나 방법에 따라 수십만 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기 여행자들은 공항, 시내 환전소, 한국 내 은행 등 다양한 옵션 속에서 어떤 선택이 가장 유리한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가장 효과적인 환전 방법, 페소 환율 우대 받는 요령, 그리고 카드·현금 혼합 사용 전략을 소개합니다.
1. 환전 시기와 장소, 어디서 어떻게 바꿀까?
필리핀 페소는 환율 변동이 심한 편이며, 여행자 입장에서는 환전 장소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 공항 환전소: 편리하지만 가장 비추천입니다. 2025년 1월 기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의 평균 환율은 1페소당 약 25.5원으로, 한국 시중은행 대비 최대 5~7% 비효율적입니다.
- 한국 내 은행 환전: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필리핀 페소를 미리 환전할 수 있으며, 최대 9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지점에 따라 수량이 제한적이므로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입니다.
- 현지 시내 환전소: 마닐라의 Sanry's Money Changer, CBK Forex, 세부의 Prana Money Changer 등은 가장 유리한 현금 환율을 제공합니다. 2025년 4월 기준, 시내 환전소 환율은 1페소당 23.7~24.1원 사이로, 한국 환전보다 23% 더 이득입니다.
- 실제 사례: 서울에서 100만 원을 환전해 출국한 C씨는, 인천공항에서 1페소당 25.5원에 환전해 총 39,215페소를 받았습니다. 반면, 마닐라 시내 Sanry’s 환전소에서는 동일 금액으로 42,100페소를 받을 수 있었으니, 약 7% 차이를 본 셈입니다.
결론적으로, 작은 금액은 국내에서, 큰 금액은 현지 시내에서 환전하는 분할 전략이 효율적입니다.
2. 환율 우대 받는 법: 시중은행과 앱 활용 팁
2025년 현재, 시중은행 및 핀테크 앱을 이용하면 높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공항에서 바꾸기보다, 아래 전략을 활용해보세요.
- 시중은행 환율 우대 예약: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은 인터넷뱅킹/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 예약’을 하면 최대 90%까지 우대 환율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약 후 영업점에서 수령하면 됩니다.
- 모바일 앱 ‘토스 외화환전’: 2025년 기준, 토스는 **수수료 제로 + 환율 우대 100%**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단, 페소는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므로 사용 전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외화통장 활용: 하나은행 ‘외화머니박스’, 신한 ‘외화 체인지업 통장’ 등을 개설하면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ATM 출금도 가능합니다.
- Tip: 환율은 평일 오전 9시 ~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급격한 환율 변동은 주로 주말 이후 월요일 개장 직후 발생하므로, 주말 환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제 사례: 대학생 D씨는 토스 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환전 수령했으며, 같은 시기 은행 창구에서 환전한 친구보다 3만 원 가까이 더 많은 금액을 수령했습니다. 작은 차이가 모여 큰 혜택이 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전했습니다.
3. 카드 vs 현금 vs 해외출금, 가장 효율적인 조합은?
현지에서는 카드 결제, 현금 결제, ATM 인출 세 가지 방식이 모두 가능합니다. 여행 목적과 체류 기간에 따라 적절한 조합이 중요합니다.
- 카드 사용: 대형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대부분 VISA, MASTER 카드가 통용됩니다. 단, 3~5% 해외결제 수수료가 부과되며, 일부 매장은 현금만 받거나 수수료를 추가로 요구합니다. 하나 글로벌카드, 신한 체크카드(해외결제 우대형) 등은 수수료 면제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이 있습니다.
- 현금 사용: 로컬 음식점, 교통수단, 마트 등에서는 대부분 현금을 선호합니다. 필리핀은 고액권보다 20페소~100페소권 소액 지폐를 많이 사용하므로, 환전 시 소액권으로 바꾸는 것이 편리합니다.
- ATM 해외 인출: 필리핀 BDO, Metrobank, RCBC 등 은행의 ATM에서는 국제카드로 인출이 가능하지만, 건당 수수료가 약 200~250페소 발생하며, 일부 ATM은 외국인 사용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 여행자 E씨는 모든 자금을 현금으로 환전해 이동했으나, 호텔 체크인 시 카드가 필요했고, 카드가 없자 보증금 5,000페소를 현금으로 묶이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후 “호텔·숙소용 카드는 꼭 준비하라”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결론적으로, 전체 예산의 60~70%는 현금, 나머지는 카드 및 비상용 ATM 인출용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2025년 필리핀 여행을 앞둔 여행자라면, 단순히 환율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전 시기, 장소, 환율 우대 방법, 지불 수단의 조합까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한국 시중은행에서 소액 환전(우대율 활용) + 현지 환전소에서 대액 환전 + 신용/체크카드 비상 준비입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은행 앱 또는 환전 서비스 플랫폼에서 환율 우대 여부를 확인해보고, 필리핀 현지에서 환전소 위치도 미리 메모해두세요. 여행비용 5~10%는 환전 전략으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